학생 때, 해커톤은 꼭 한번 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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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망설임 없이 해커톤을 골라요.
SWF2023에서 며칠을 갈아 넣었던 기억이 아직도 선명해요. 밤을 새워 화면 하나를 겨우 띄우고, 발표 직전까지 시연이 안 돼서 손이 떨리던 순간들. 그때는 "내가 왜 이걸 신청했지" 싶었는데, 끝나고 나니 그 며칠이 강의 몇 달치보다 진하게 남더라고요.
그래서 지금 KDT를 듣고 있는 분들한테 가장 하고 싶은 말이 이거예요.
실력이 충분해지면 하려고 미루지 마세요. 해커톤은 실력을 쌓고 나서 하는 게 아니라, 해커톤을 하면서 실력이 쌓이는 거예요.
이 글은 "이 대회 좋으니까 신청하세요"가 아니라, 해커톤이라는 경험 자체를 한 번은 해보라는 권유예요. 그리고 마침 지금이 그러기에 딱 좋은 때라서요.
수상하면 물론 좋죠. 그런데 제가 진짜 얻은 건 상장이 아니었어요. 끝나고 손에 남은 건 이런 것들이었어요.
화려한 기술을 못 써도 괜찮아요. 끝까지 가본 사람만 가질 수 있는 게 분명히 있어요.

해커톤을 미루지 말라고 하는 데는 이유가 있어요. 나중엔 조건 자체가 사라지거든요.
해커톤은 보통 3~6명이 팀을 이뤄요. 그런데 직장인이 되면, 같은 목표로 몇 주를 같이 갈아 넣을 팀을 짜는 것부터가 거의 불가능해져요. 사람도 흩어지고, 평일 저녁과 주말을 통째로 비울 시간도 안 나오고요.
반대로 지금은요. KDT 과정을 들으면서 조별 프로젝트 한두 번은 하게 되잖아요. 그때 유난히 합이 잘 맞았던 사람, 같은 데서 막히고 같이 풀던 사람이 한두 명은 생겨요. 그 사람들이 곧 팀이에요. "우리 이거 한번 나가볼까?" 한마디면 팀 구성 끝이고요.
지금 옆자리에서 같이 막히던 그 사람, 수료하고 나면 다시 한 팀 되기 정말 어려워요.
같이 달릴 동료와 통째로 비울 시간이 동시에 있는 시기는, 솔직히 지금이 거의 마지막이에요.
가장 많이 듣는 망설임이에요. 그리고 제가 신청 전에 가장 오래 했던 생각이기도 하고요.
그런데 해커톤은 잘하는 사람이 나가는 게 아니라, 잘하고 싶은 사람이 나가는 자리예요. 심사도 "코드를 얼마나 화려하게 짰나"를 보지 않아요. 뒤에서 보겠지만, 점수의 무게중심은 "이 문제를 풀 만한가, 쓸모가 있는가, 끝까지 만들 계획이 있는가"에 있어요.
"비전공자라서", "AI를 만들 줄 몰라서", "기획을 할 줄 몰라서" 같은 것도 마찬가지예요. 끝까지 만들어보겠다는 마음과, 옆에서 같이 갈 한두 명만 있으면 출발선엔 충분히 설 수 있어요.
해커톤을 처음 나가본다면, 지금 여러분이 듣고 있는 KDT 과정과 바로 연결되는 대회가 가장 부담이 적어요. 마침 제8회 K-디지털 트레이닝 해커톤 접수가 지금 열려 있고요.
이 대회를 첫 무대로 권하는 이유는 세 가지예요.
하나, 자격이 딱 여러분이에요. 참가 자격이 전공이나 직무가 아니라 "KDT 훈련에 참여 중이거나 수료했는가" 하나예요. 지금 수업 듣고 있는 그 자체가 자격이에요.
둘, AI 개발자가 아니어도 돼요. 주제 슬로건이 "AI와 함께"라서 지레 접기 쉬운데, 과제가 두 부문이에요. AI를 다루는 지정과제와, 첨단·디지털 기술 전반으로 자유롭게 푸는 자유과제. AI는 도구로 가져다 쓰면 되는 거지, 직접 만들 줄 알아야 하는 게 아니에요. 실제로 과거 대회 수상자 32명 중 27명이 비전공자였다고 해요(머니투데이 보도).
셋, 심사 문턱이 생각보다 낮아요. 직접 보면 안심이 될 거예요.
| 단계 | 보는 것 | 핵심 |
|---|---|---|
| 선발심사 | 적합성·구현가능성(각 30) / 활용성·중요성(각 20) | 주제와 맞고, 끝낼 계획이 있고, 쓸모와 의미가 있는가 |
| 예선심사 | 참신성·구현가능성·현장실효성(각 30) / 보안성(10) | 아이디어가 매력적이고, 현장에 바로 쓸 수 있는가 |
보다시피 "코드 실력" 항목은 없어요. 누구의 어떤 문제를 푸는지가 또렷한 팀이 점수를 받아요.
참고로 알아둘 정보만 정리하면 이래요.
| 항목 | 내용 |
|---|---|
| 접수 기간 | 2026년 6월 22일(월) 13:00 ~ 7월 10일(금) 13:00 |
| 참가 자격 | KDT 훈련 참여 중 또는 수료생, 팀 3~6명 (기존 수상자는 참가 불가) |
| 이후 일정 | 7월 예선팀 발표 → 8월 예선심사 → 9월 본선·시상식 |
| 시상 | 총 30팀, 총상금 6,080만원 (대상 국무총리상, 상금 1,000만원) |
신청 버튼 누르는 데는 5분이면 돼요. 그런데 "할까 말까" 망설이는 데는 2주도 금방 가요. 저는 그 망설이는 시간이 제일 아까웠어요.
혼자 결정 안 해도 돼요. 같이 수업 듣는 사람들 단톡방에 링크 하나 던지면서 "우리 이거 나가볼까?" 한마디면 시작이에요. 학생일 때 할 수 있는 건, 학생일 때 하는 게 제일 쉬워요.
제8회 K-디지털 트레이닝 해커톤 신청하기 → 접수 마감: 7월 10일(금) 오후 1시


서론 나는 블록체인 과정을 운영했던 강사이다. 블록 2기, 5기, 8기 운영하면서, 각 기수마다 세 번을 나갔다. 그리고 입상은 딱 한번, 8기 뿐이다. 성공률로 따지면 3분의 1 자랑할 만한 성적은 아니다. 그런데 이상한 게 하나 있다. 각 기수마다 해커톤을 참여했던 학생들은 전부 취업에 성공했다. 입상을 했든 안 했든 상관없이. 오해는 하지 말자. "해

우리들의 게임 발매 이야기

안녕하세요. 플밍 4기 입니다. 게임 개발을 배우기 전 네트워크 엔지니어 도메인에서 익히고 배웠던 네트워크 이론에 대한 기초 입니다. 학습에 도움이 되길 바라며 공유 드립니다.

서론 나는 블록체인 과정을 운영했던 강사이다. 블록 2기, 5기, 8기 운영하면서, 각 기수마다 세 번을 나갔다. 그리고 입상은 딱 한번, 8기 뿐이다. 성공률로 따지면 3분의 1 자랑할 만한 성적은 아니다. 그런데 이상한 게 하나 있다. 각 기수마다 해커톤을 참여했던 학생들은 전부 취업에 성공했다. 입상을 했든 안 했든 상관없이. 오해는 하지 말자. "해



안녕하세요. 플밍 4기 입니다. 게임 개발을 배우기 전 네트워크 엔지니어 도메인에서 익히고 배웠던 네트워크 이론에 대한 기초 입니다. 학습에 도움이 되길 바라며 공유 드립니다.
해커톤... 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