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커톤은 구현력이 아니라 기획력 싸움이다.

댓글 1
댓글을 작성하려면 로그인이 필요합니다.
좋은 인사이트 감사합니다 :)

댓글을 작성하려면 로그인이 필요합니다.
좋은 인사이트 감사합니다 :)
나는 블록체인 과정을 운영했던 강사이다.
블록 2기, 5기, 8기 운영하면서, 각 기수마다 세 번을 나갔다.
그리고 입상은 딱 한번, 8기 뿐이다.
성공률로 따지면 3분의 1 자랑할 만한 성적은 아니다.
그런데 이상한 게 하나 있다. 각 기수마다 해커톤을 참여했던 학생들은 전부 취업에 성공했다.
입상을 했든 안 했든 상관없이.
오해는 하지 말자. "해커톤 나가면 무저건 취업한다" 라는 이야기를 하는 것은 아니다.
그런 마법같은 일은 일어나지 않는다.
다만 나는 수료생들을 보면서, 이력서에 대외활동으로 단 한 줄의 히스토리를 만드는 과정이
취업을 가르는 아주 사소하지만 결정적인 디테일이 있다는것을 경험하게 되었다.
오늘은 그 이야기를 하려고 한다.

해커톤을 한번도 참여 하지 못한 학생들은, "스타트업" 드라마에 나오는 것처럼 정말 혁신적인 구현을 잘하는 사람이
입상 하는거 아니야? 혹은 개발을 엄청 잘하는 사람이 입상하는거 아니야? 라고 착각 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실제로 그러진 않는다. 사실 해커톤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구현력 보다 기획력 싸움이다."
사실 기획이라는 단어는, 너무 포괄적이라서 애매모호 한 경계선에 있긴 하다.
하지만 내가 내린 결론은 만들기 전에 정말 이거 필요한게 맞고, 만들어 진다면 분명한 성과가 있다 라는 것을
증명하는 문서 이자 이야기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실제로 "구현가능성" 이라는 항목으로 해커톤에서 점수가 많이 측정된다. 여기서 말하는 구현가능성은
코드를 작성하는 능력을 보는게 아니라. "만들 가치가 있고, 만드는 것이 정말 말이 되냐" 를 본다는 것이다.

SWF 2023(Seoul Web 3.0 Festival 2023)은 서울시가 주최한 대규모 글로벌 ICT·블록체인 행사였다. 2023년 7월 31일부터 8월 2일까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렸고, 해커톤의 대주제는 **'사람과 기술(약자와의 동행)'**이었다. 단순 코딩 대회가 아니라 기업 전시, 포럼, 데모데이가 함께 열렸고, 우승팀에게는 드림플러스 역삼에서 10월 말까지 이어지는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까지 주어졌다.

해커톤 규모 치곤 꽤 큰 규모였다. 정말 다양하고 쟁쟁한 사람들이 나왔다.
고작 8~9개월 배워서 입상 할 수 있는 학생들을 위한 해커톤이 아니였다.
하지만 실제로 지정주제(약자와 동행) 부문에서 3위를 차지하게 되었다.
그리고 액셀러레이팅 까지 진행했고, 그 동안 정말 다양한 사람들에게 인사이트를 얻고 취업까지 성공했다.
(그중 두명은 현 디벨로켓에서 일하고있다.)
해커톤에 참여하면 멘토가 붙어서, 해당 아이디어를 점검해주거나, 가이드를 주는 경우가 많은데,
진짜 여기서 학습으로 배울 수 없는 인사이트를 얻게 되는 경우가 많다.
아직도 기억난다, 해당 아이디어는 뉴스기사를 리서치하고 문제를 인식하고 만들어진 과정을 옆에서 지켜보았다.

지금도 존재하는 사회적 이슈 여기서 해당 학생들은 본인이 가지고 있는 기술로 어떻게 문제를 해결 할 수 있을까.
에서 시작한 아이디어를 구체화 하고 논리적으로 잘 설명하여, 블록체인이 왜 필요한지 설득하는 작업 발표를 진행했고,
성과는 3위를 달성하게 되었다.
다른 참가자들 아이디어는 정말 학생들이 손도 못댈 기술력을 가지고 있음에도 순위에 들지 못한 경우도 있다.
(참고로 저도 강사님들과 같이 참여했는데 장려상 받았습니다.. 청출어람... 그자체)
https://www.ksqa.or.kr/kdthackathon/main.do
K-디지털트레이닝 수강생 또는 수료생만 참가 할 수 있는 사람들만 참여가 가능한 해커톤이다.
총상금액이 6,080만원 수준이면 꽤 높다, 하지만 제약이 있다. KDT 들었던 사람만 가능하다.
그렇다 입상 가능성이 높다!
이력서 에서 대외활동에 넣을 수 없다면, 자기소개서에 히스토리라도 활용해보기 너무 좋다.
수료 한지 얼마 안되었거나, 혹은 수업의 반정도 듣고 있다면 같이 나갈 동료를 모아서 나가보길 적극 권장한다.

참가 신청기간이 26.06.22(월) ~ 26.07.10(금) 까지 팀장과 팀원을 모으고,
해커톤 아이디어 개발 기획서 와 함께 제출 해야한다.

말로만 "기획력" 이 중요하다! 라고 하면 막막하다.
그래서 이번 제 8회 K-디지털 트레이닝 해커톤의 실제 양식을 펴놓고,
내 경험상 어떻게 작성 할 지 내가 생각하는 방식을 조목조목 풀어볼려고 한다.
양식은 두장이다. "참가신청서" 에 지원동기를 넣고, "아이디어 개발 기획서" 에 본론이 있다.
기획서의 큰틀은 아래와 같다:
이 다섯가지 목차 중 가장 시간을 오래 쓰고, 가장 먼저 해야할 내용은 "추진 배경" 이다.
추진 배경은 내가 어떤 문제를 들고 와서, 내 아이디어로 어떻게 해결하려 하는지 적는 칸이다.
양식 안내문에도 똑같이 쓰여 있다.
"발굴 배경을 구체적으로 서술하고, 이를 통해 해결하고자 하는 사회·산업적 문제를 명확히 제시"
여기를 정석대로 진행 했으면, 나머지 네칸은 자연스럽게 따라온다.
반대로 여기를 정석대로 진행하지 않았으면, 전체적인 내용이 흔들리기 시작 한다.
해당 내용을 작성시 자주하는 실수는 "제가 평소에 불편해서요", "제 주변에 그런사람이 많아서요", "내 경험에 그래서요"
결과를 보면 주장만 존재하는 경우가 많다. 이건, 심사위원을 설득이 힘들다. 여기선 명확하게 사실을 근거한 내용을 바탕으로 한 주장 과 실제사례가 있으면 명확하다.
실제로 내 기수 학생들이 진행했던 방식이다, 사회적 이슈는 뉴스기사가 제일 명확하다. 먼저 사회적 이슈를 이것저것 질리도록 리서치를 하자. 그리고 팀원들과 모여서 논의하자.
2. 실제로 이 문제를 가진 사람의 수
해당 내용은 "설문조사" 를 진행하면 더욱 좋다, 요즘 "Thread" , "오픈서베스" 라는 플랫폼을 활용한다면 실제 사례를 모아 볼 수 있다. 아니면 정말 간단한 MVP 를 구현해서. 실제 사용자를 모아서 진행했다면 더 베스트 이다.
흐름을 이렇다.
느낌이 아니라 데이터로 넣는 것이다. 만약 다른이가 진행한 설문이 있다면, 해당 내용으로 대체해도 좋다.
(공공기간에서 설문 정말 많이합니다. 리서치 하면 잘나와요)

해당 내용은 1. 추진배경 을 작성했다면, 우리가 어디까지 구현할것인지 MVP 에 대해서 솔직하게 작성하는 공간이다.
만약 여기서 간단한 목업 또는 와이어프레임으로 대체해도 된다.
그리고 해당 와이어프레임 범위내 구현해야할 아키텍처를 있는 사실 그대로 표현 한다.
해당 내용은 여러분들만 가지고 있는 기술을 넣는다. 이미 1. 추진배경 에서 시작 해야 할 이유를 찾았으면.
여기서는 핵심 코어한 기술이 무엇인지 명확하게 기재한다. 문제를 해결하는 여러분들의 기술 중 가장 뛰어난 트렌디한 기술을 기입하면 됩니다. 개발자 또는 전문가가 간단하게 훑어보았을때. "이거 정말 가능한가?" 를 확인 만 시켜주면 됩니다.
(여기서 최신 라이브러리 이런 걸 안되겠죠..?)
여기는 두번째로 시간을 많이 써야 할 섹션이다, 추진 배경에 대한 문제를 성공적으로 해결 한다면,
여러분의 아이디어가 얼마나 편리함으로 작동하냐를 "숫자" 로 표현 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입니다.
말로 "편해집니다" , " 좋아집니다", "그렇게 생각합니다" 같은 정성적인 내용보단, 정량적 내용으로 표현하는것이
좀더 설득력이 좋아집니다. 숫자만 들어가도, 기대효과는 주장에서 근거로 바뀝니다.
일정표는 그냥 채우는 칸이 아닙니다. 심사위원이 여기서 이 팀이 얼마나 계획적이고 구체적인지, 그리고 정말로 이 프로젝트를 잘하고 싶은지, 생각보다 여기서 섬세함이 나타납니다.
각 팀원이 정말 필요하다 라는 것을 명확하게 작성해야 합니다.
사실 이번 [제8회 K-디지털트레이닝 해커톤]은 나가든 나가지 않든 그렇게 큰 타격이 있는 자리는 아니다. 안 나간다고 큰일 나는 것도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개발팀에서 학생들을 위해 이 자리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장려하자고 말했다.
그리고 대표님께서 학생들을 위해 흔쾌히 수락해 주셨다.
소소하지만 혜택도 챙겨드리려고 나름 애를 썼다.
왜 이렇게까지 하냐고 묻는다면 — 이건 나를 위해서가 아니다. 여러분을 위해서 필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만약 이번 기회에 참여율이 높으면, 나는 이런 이벤트를 계속 기획하고 싶다.
실제로 이벤트 기획 하는거 정말 어렵네요...
개발만 해봤지. 이런 이벤트는 처음해봐서... 좋게좋게 봐주세요..

학생 때 한 것 중에, 제일 잘한 일을 꼽으라면 저는 망설임 없이 해커톤을 골라요. SWF2023에서 며칠을 갈아 넣었던 기억이 아직도 선명해요. 밤을 새워 화면 하나를 겨우 띄우고, 발표 직전까지 시연이 안 돼서 손이 떨리던 순간들. 그때는 "내가 왜 이걸 신청했지" 싶었는데, 끝나고 나니 그 며칠이 강의 몇 달치보다 진하게 남더라고요. 그래서 지금 KD
XR을 활용한 게임 개발 3기(유니티) 수강생입니다. 곧 수료 하지만 앞으로 이곳에 가끔 저의 개발 경험이 나 지식 기록할까 합니다. 더 나아가 이 사이트가 제 개인위키의 역할을 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한국 게임 시장을 흔들겠습니다

게임 광고 수익은 단순히 광고를 붙이는 것이 아니라, 여러 광고 네트워크를 경쟁시켜 가장 높은 수익을 만드는 구조입니다.